미래융합대학 홈페이지를 찾아 주신 모든 분들께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미래’는 배움과 교육이 당장의 지적 수준 향상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미래의 직업과 미래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기 위한 것이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전공분야의 지식은 물론,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ChatGPT, 데이터분석과 활용 등 특정 전공과 관련 없이 모든 분야와 일상생활에서 활용되고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술과 도구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외국어 능력을 포함한 소통 역량도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여전히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역량이라 하겠습니다. 아울러 아래에서 언급할 ‘융합’과 ‘융합적 사고’도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있어 꼭 갖추어야 할 사고의 틀이자 행동양식입니다.

‘융합’은 오늘날 복잡다단한 현실의 문제는 한 분야의 전문지식이나 경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을 반영한 단어라 하겠습니다. 학제간(interdisciplinary) 연구라는 단어는 오래 전부터 있어왔지만, 서로 다른 분야의 지식, 정보, 기술, 경험들이 한데 어우러져야 실질적 문제해결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점은 더욱 분명해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 분야의 지식을 모두 깊이 이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더라도, 분명한 것은 다양한 분야의 존재를 인식하고 이들의 융합 가능성을 생각하는 ‘융합적 사고’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이런 점에서 미래융합대학이 2개의 전공을 이수하도록 제도화한 점의 의미가 매우 큽니다. 대학사회는 오랫동안 ‘깊이 있는 전공교육’과 ‘폭 넓고 다양한 교육’ 사이에서 논란과 고민을 거듭해 왔습니다. 전반적인 흐름은 후자 쪽으로의 이동입니다.

아무쪼록 미래융합대학 재학생들이 대학이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충실히 이수하고 거기에 더하여 각자의 끊임없는 자기계발 노력을 경주함으로써, 졸업 후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미래사회를 선도해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학부모님들과 차의과학대학교 미래융합대학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 모든 분들의 응원과 격려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